저희는 지난 2월 29일, 2월의 마지막날에 가족사진을 촬영하였는데요. 

최근에 찍은 가족사진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서 다시 찾아보던 중에 크레타스튜디오를 찾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배경과 조명이 자연스럽고 사진 속 사람들의 표정이 좋아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잘 선택한 것일까 염려도 되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지요.

사진찍는 걸 참 어색해하는 남편도 편하게 웃으며 찍을 수 있었고 

찍힌 사진 속 남편의 자연스러운 표정에서 그 시간이 편안하고 즐거웠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딸과 저는 재밌는 이벤트에 참여한 것처럼 내내 즐거웠지요.^^

한 포즈만 찍어주시는 줄 알았는데 여러 포즈와 설정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놀랐구요.

어색하지 않게, 가족의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을 포착해주시려 애쓰시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찍어주신 그 많은 사진들을 저희에게 모두 보내주신 것도 놀라웠지요.

비록 액자에 넣을 수 있는 건 1장 뿐이지만 출력해서 계속 보며 웃음짓고 싶을만큼 아까운 사진들이 많았거든요. 

그 사진들을 개인적으로 출력해서 가정에서 보관하고 함께 계속 볼 수 있게 해주시는 것 같아 그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도 참 많이 웃고 즐거웠지만 

행복한 순간들이 잘 포착된 사진들이 많아 찍힌 사진들을 보는 과정 또한 즐거웠습니다.

1장을 고르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거듭된 투표를 거쳐 간신히 1장을 골랐지요.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아이와 잠시 떨어져 지내는 우리 가족에게

2월의 마지막 날에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족사진을 고민하는 주위 분들이나 친척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따뜻한 3월을 시작하시길 바라며...

(액자용으로 선택한 사진은 아니지만 너무 좋아서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경쟁했던 사진을.올립니다.^^)